포도청 순례지 성당인 종로성당 리모델링에 참여할
“ 참 좋은 기회 ”
한국 천주교회 최대의 신앙 증거터이자 중요한 순교터인 조선시대 좌/우 포도청과 의금부, 전옥서, 형조, 경기감영은 길이 기억되어야 할 유서 깊은 천주교의 순례지입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종로성당은 이러한 중요한 순례지를 관할하는 ‘포도청 순례지 성당’으로 2013년 서울대교구장이던 염수정 추기경님으로부터 지정되면서, ‘포도청 순교자 현양관’을 만들어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신앙 선조들의 숭고한 신앙 정신과 순교사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공간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도청 순례길’을 마련하여 도심 한 가운데에서도 교우들이 도보 순례를 하며 삶 속에서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며 기도할 수 있으며, 현양관에는 포도청에서 순교한 성인 22위, 전옥서에서 순교한 성인 2위, 순교 복자 5위에 관한 기록물들과 ‘증거자’들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순례자들이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안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종로성당은 1955년 설립되어 2025년 희년에 70주년을 맞이했으며, 지금의 성전은 3번째 성전으로 1987년 당시 주임이던 장대익 신부와 교우들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힘을 모아 봉헌한 성전으로 내년이면 40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난 2010년 이성원 신부 때 역시 교우들의 봉헌으로 정통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하고 성전내부를 아름답게 꾸미고 마리아정원을 마련하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당시 지금보다 어려운 경제적인 여건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의 성전을 일구고자하는 본당신부와 교우들의 열정으로 인해 지금의 우리들은 서울의 도심의 한 가운데에서 매일 매일 거룩하고 아름다운 성전에서 웅장한 오르간의 선율에 맞추어 하느님께 찬미와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 참으로 감사할 일입니다.
그런데 사람도 나이가 들면 이곳 저곳 아프고 병들 듯, 건물도 40년이 되다보니 이곳 저곳 손봐야 할 곳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제 내년이면 한국 천주교회, 특히 서울대교구는 교황님과 전 세계의 청년 신자들을 초대하여 순교자의 피가 흐르는 이 땅에서 신앙대회를 치루어야 합니다. 그런데 교황청 지정 순례길에도 포함되어 있고, 한국 천주교회 최대 신앙 증거터를 관할하고 있으며, 주변에 세계 문화유산인 종묘를 비롯하여, 한류로 인해 세계 청년들의 핫플레이스가 된 광장시장과 을지로, 익선동 등을 인근에 두고 있는 종로성당에 수많은 나라의 청년들이 다녀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에서 지금의 시설로는 도저히 행사를 치를 수 없기에 본당의 시설을 손봐야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단지 세계청년대회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본당의 교우들의 편의와 도심지 본당으로서의 종로본당의 미래의 사목적인 비전을 고려해 볼 때 이번 기회에 여러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리모델링의 방향은 우선 많은 순례객이 방문하는 포도청 순례지 성당으로서의 종로성당의 위상과 이용편의성을 증대시키고, 본당 교우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방치되는 공간없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하는 쪽으로 그 방향을 잡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그 내용을 요약해드리자면 현재 2층으로 출입하게 되어 있는 불편함을 개선하여 1층으로 바로 성전으로 출입할 수 있도록 주출입구를 변경하고 그곳에 관할하고 있는 신앙의 증거터를 상징하는 청동문을 제작하여 순례자들이 종로성당에 입장할 때 이를 가장 먼저 의식할 수 있도록 하며 지금의 계단 출입구를 폐쇄하면서 이곳을 주차장으로 확장함으로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자동화 포함) 그리고 성전 옆에 있는 화장실로 인한 많은 문제(소음/냄새)를 2층으로 옮김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교우들이 주로 사용하는 4층의 교리실을 재구성하면서 마리아 정원이 없어지면서 생기는 교우들 만남의 공간 및 레지오 회합 등의 모임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오래된 냉난방시스템을 교체하여 사용편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고 노후화된 엘리베이터 1대로 인한 불편은 보다 크고 넓은 엘리베이터를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층간 이동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외부주차장의 확장으로 지하주차공간의 여유가 생긴다면 이곳으로 포도청현양관을 확장하고 현재의 자동차 엘리베이터쪽으로 현양관출입구를 개설하여 상시 관람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아름답게 꾸민 성전 내부는 이번에는 손대지 않습니다. 다만, 너무 어둡다는 의견이 많아 조금 밝게 조도를 높이고, 오래된 장궤틀과 교우들 의자를 기도하기 편안하고 지금의 성전과 어울리는 색상의 장의자로 교체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계획에는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저는 여러분께 ‘도와 달라’고 청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일은 하느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일에 ‘동참’하는 것이지, 우리가 어떻게 하느님을 도와드립니까? 하느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시면 도와주셨지.
그래서 ‘참 좋은 기회’라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저에게, 그리고 여러분에게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하느님의 일에 ‘동참’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이러한 뜻에 동의하신다면 함께 ‘동참’해 주십시오. 훗날 우리의 신앙의 후배들이 이곳 종로성당에서 이러한 우리들의 노력을 기억하며, 하느님을 찬미하며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해주신 분들의 이름을 기록하여 기억하게 하겠습니다.
동참의 방법은 다음의 3가지입니다. 원하시는 방법으로 참여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개인용돈 : 중고생이하 : 순교자 동산에 개인 이름 기록
○ 10만원 봉헌(2027명) : 순교자 동산에 개인 이름 기록
※ 10만원 당 1명의 이름 기록됩니다. 50만원 봉헌 → 5명 이름
○ 1천만원 봉헌(선착순40명) : 청동문에 봉헌자/가족 이름 기록
※ 봉헌자를 비롯해 봉헌자가 원하는 가족 이름 기록
* 익명을 원할 시 이름 한 줄 남기지 못하고 순교하신 '무명의 순교자'를 위한 표식으로 기록하겠습니다.